"이제는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
그 말이 점점 현실로 다가온다. 결혼한 지도 13년, 직장 생활도 오래 했지만, 여전히 느끼는 건 '내 통장은 왜 항상 바닥일까?' 하는 질문이다.
어느 날, 문득 생각했다.
"내가 지금 가만히 있는 시간 동안 누군가는 돈을 벌고 있겠지?"
그렇게 시작한 게 바로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부수입 활동이었다.
물론 처음부터 대박이 나는 건 아니었다. 그렇지만 중요한 건 시도였고, 몇 번의 경험은 지금도 나에게 도움이 되는 기준이 되었다.
오늘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집에서 도전해볼 수 있는 간단한 돈 버는 방법을 공유해보려 한다. 특히 나처럼 30~40대, 가정을 꾸리고 있지만 내 손에 쥐는 돈은 늘 한정적인 외벌이 또는 맞벌이 가정이라면 공감할 수 있을 이야기다.
1️⃣ 주말엔 쿠팡이츠 딜리버리 (feat. 한 달 체험기)
한창 주말이 심심하던 어느 날, 쿠팡이츠 딜리버리를 차로 시작해봤다.
기본적인 조건은 간단했다. 차가 있고, 주말에 시간이 좀 있고, 체력이 괜찮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초반엔 수입이 나쁘지 않았다. 한두 건만 해도 6,000 8,000원, 잘하면 2~3시간에 3만 원까지 벌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다.
유지비.
기름값, 소모품 비용, 차량 감가... 생각보다 많이 빠져나갔다.
게다가 체력 소모가 은근히 컸다. 결국 주말만 한 달 정도 해보고 그만뒀다.
📌 결론:
“짧게 경험하기엔 좋지만, 꾸준한 부수입 모델로 삼기엔 효율이 떨어진다.”
그럼에도 자기 시간을 활용해서 직접 돈을 벌어본 경험은 꽤 의미 있었다.
2️⃣ 블로그 – 글쓰기로 돈 벌 수 있다 (근데 꾸준해야 함)
사실 이 블로그도 돈을 벌었던 경험 중 하나다.
처음 시작할 땐 정말 수입이 없었다. 하루 방문자 10명도 안 될 때도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내 글이 다음 메인에 노출되면서 갑자기 수십 배의 방문자가 몰렸다.
그때부터 수입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최대 한 달에 200달러 정도, 꽤 괜찮았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꾸준함.
방문자가 줄어들고 글 쓰는 게 귀찮아지니 나도 모르게 게을러지면서 멈추게 되었다.
📌 결론:
“블로그는 분명 수익 모델이다. 특히 글을 좋아하고 정보 나누는 걸 즐긴다면 더더욱.”
다만, 꾸준함이 가장 큰 진입장벽이다.
3️⃣ 중고 거래 – 당근은 진짜 캐시머신
요즘은 당근마켓이 진짜 부수입의 보물창고다.
사용 안 하는 물건 정리하면서 몇 천 원씩 벌 수 있는데, 생각보다 빠르고 쉽게 팔린다.
예전에 안 쓰던 캠핑 의자를 3만 원에 올렸더니 2시간 만에 팔렸다.
📌 팁:
- 주말에 집안 정리하면서 한두 개씩 올려보기
- “거래 가능 지역 넓히기” 옵션 활용하면 더 빨리 팔린다
- 택배 거래보다 직거래 추천
-
4️⃣ 리서치/설문 앱 – 작지만 쌓이면 커진다
앱으로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포인트를 받는 방식이다.
한 번에 500원~ 2,000원 정도지만, 출퇴근 시간에 짬짬이 하다 보면 **한 달에 2~3만 원은 충분히 가능**하다.
📌 대표 앱:
- 오베이
- 패널나우
- 리서치몬스터
특히 신뢰도 높은 응답을 하면 고수익 조사도 초대된다.
5️⃣ 포인트 적립 + 캐시백 루틴
신용카드, 체크카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요즘은 일상 소비만 해도 포인트가 쌓인다.
나는 편의점, 커피, 식료품 구매 시 항상 캐시백 or 적립 가능한 결제수단을 체크한다.
📌 추천 팁:
-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간편결제 연동
- 정기 결제는 포인트 적립 많은 카드로 몰아두기
- 마일리지/포인트는 분기마다 체크해서 전환 or 사용
✍️ 정리하며 – 돈 버는 것도 ‘생활 루틴’이다
돈을 버는 건 거창한 게 아니다.
큰 수익이 아니라도, 일상에서 반복할 수 있는 작은 루틴이 진짜 자산이 된다.
쿠팡이츠처럼 밖에서 뛰는 것, 블로그처럼 앉아서 쓰는 것, 중고 거래나 리서치 앱처럼 틈새를 활용하는 것.
모든 건 지속 가능성에 달려 있다.
지금은 아주 작아 보여도, 1년 후에 보면 꽤 커다란 결과가 쌓여 있을 거다.
👉 오늘 당장 한 가지라도 시작해보자.
노후 준비는 오늘의 행동에서 시작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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