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레이르입니다.
오늘은 먼지다듬이벌레의 특징과 제어 방법을 포스팅하겠습니다.
먼지다듬이벌레는 분류학적으로 곤충강(Lepidoptera)-다듬이벌레목(Psocoptera)에 속하는 곤충으로 분류됩니다. 흔히 책벌레로 불리며, 여름철에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최근 들어서는 신축 건물에서 쉽게 발견되는데 '신종 새집증후군'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먼지다듬이벌레 형태적 특징]
- 성충 : 성충은 체장이 약 0.5 ~1mm이고, 체색은 반투명 유백색, 또는 옅은 갈색입니다. 촉각은 길고 구기는 저작구형으로 대악은 크고 강하며, 소악은 크게 변형되어 있습니다.
- 유충 : 유충은 체장이 약 0.2 ~ 0.7mm 내외이고, 체색은 유백색이 강하며,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먼지다듬이벌레 생활사 및 습성]
- 불완전변태 : 알 - 유충 - 성충 과정을 거쳐서 성장합니다.
- 생육온도 : 10 ~ 38℃ 온도에서 생육이 가능하며, 20 ~ 27℃에서 번식이 가장 활발합니다.
- 생육 습도 : 50% 이하 증식 불가, 50% 이상 증식가능 (75~90% 증식 속도 증가)
- 수명 : 1 ~ 4 개월입니다. (생육 조건에 따라 변함)
- 산란수 : 평생 약 50 ~ 100개의 알을 산란합니다. 연 2~3세대 발생
- 생식 : 암수의 구분이 없으며, 무성생식으로 개체 1마리가 혼자 생식이 가능합니다.
- 발육기간 : 최적 조건인 25℃ 습도 80%에서 성충까지 7일이 소요됩니다. (온도 및 습도에 따라 다름)
- 먹이원 : 곰팡이, 미세한 유기물(곡물가루, 목재 가루)등을먹이원으로 합니다.
- 서식처 : 집안 곳곳 마루, 장판, 벽지, 몰딩, 창틀, 목재 수납장, 등등 어디든 서식할 수 있습니다.
<먼지다듬이벌레 제어방법>
먼지다듬이벌레는 가정 내 아무 곳에서나 보일 수 있는 해충입니다.
최근에는 신축 아파트나, 빌라에서도 입주 직후부터 확인할 수 있는데, 대부분 건축 시 공사자재(목재)부터 오염된 자재를 사용해서 건축을 한 원인입니다. 대부분 건축물의 마감재는 싸고 가공이 편한 MDF를 사용하는데요, 여기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MDF를 생산할 때는 먼지다듬이벌레가 서식을 하지 못하나, 유통, 보관 단계에서 오염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수출입 방역, 검역의 단계도 좀 더 낮아졌고, 약제 또한 독성이 낮아져서 수입 당시부터 오염이 되었다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이후 국내에서 유통, 보관하는 단계에서도 추가적인 오염이나, 증식이 발생하여 신축 건물에서도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대부분의 인터넷 블로그나, 카페에는 별 효과도 없는 약제 홍보나, 계피 등의 민간요법을 따라 하라고 하지만 실상은 효과 없는 게 대부분이다. 어린 자녀들이 있는 집은 화학적 약제를 처리하기에는 뭔가 찝찝함이 있어 꺼려하는 경우가 많고, 약간의 귀차니즘으로 친환경이라고 하는 약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약제는 친환경이 없다. 약제를 사용하려면 어설픈 약제보다는 확실하고 강력한 약을 사용해서 단 시간에 제어하는 게 훨씬 효과 적이다.
저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제어하는데 도움을 주려고 한다.
- 친환경 방제방법 : 먼지다듬이벌레는 습도가 생육조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곤충입니다. 무엇보다 습도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실내에서의 습도 측정이 먼저이므로, 습도계를 구비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는 게 최우선이고, 제습기나, 에어컨, 씰링팬, 환기 등을 통해 실내 습도를 50% 이하로 제어한다면 1달 이내에 없어지겠지만, 실상 5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60%대로 유지하면 증식 속도가 현저히 줄어들 것입니다.60%를 유지하면서 자주 보이는 곳을 헤어 드라이기나 히팅건으로 말려(열풍 방제) 줍니다. 대부분 몰딩 구석 부분이나, 서랍장 아니면 바닥 마감 부분 등 주로 보이거나 시체의 흔적이 있는 곳을 찾아 충분히 열이 올라가도록 하면 사멸됩니다. (60℃ 1~2 분 유지)신축 건물의 경우 베이크아웃 온도를 좀 더 높고 유지 온도를 길게(72시간) 하시면 효과는 훨씬 높아질 것입니다.추가적으로 집안내 곰팡이(먹이원)를 제거하는 청소를 하거나, 화장실이나 샤워실 이용 후 바닥 물 정리 및 환풍기 사용을 통해 집안내 습도를 조절하시면 효과는 극대화될 것입니다.조금은 길고 지루한 싸움일 수도 있지만, 먼지다듬이 없는 세상이 곧 찾아올 거고 습도가 높은 여름보다 가을, 겨울에 하는 걸 추천합니다.
- 화학적 방제방법 :이도 저도 귀찮고 쉽고 간단하게 제어를 하고 싶으시면 화학적 방제를 추천드립니다. 화학적 방제는 어설픈 약제 (친환경 약제라 광고하는)로는 절대 잡을 수 없으며, 집에 약을 한다는 게 탐탁지 않다고 생각하시지만 우리가 실생활에서 노출되는 화학적 성분이 더 많다고 저는 느끼기에 훈연 소독을 추천드립니다.인터넷이나 약국에서 훈연 소독 약제를 구매합니다. 화재 위험으로 불로 붙이는 게 아닌 물에 넣는 걸 추천합니다. 약량은 아파트 국민 평수 34평 기준으로 5개 정도 준비하고, 아파트의 경우 꼭 관리 사무실에 훈연(연막) 소독에 대하여 신고를 해야, 화재경보기가 울리지 않습니다. 주택이나 빌라에서는 가까운 소방서에 신고를 하고 집안 내 연기 감지기를 탈거합니다. 작업 전 음식이나 반려동물 사료 등은 밀폐하여 별도 보관합니다.외부와 통하는 문이나, 창문은 모두 닫아주시고, 거실이나 안방등 넓은 공간은 선풍기를 준비해서 최저 약풍 / 회전 상태로 준비를 합니다. 약제를 피울 곳에는 바닥에 박스를 사용해 주시거나, 아래 사진과 같이 제품 박스를 사용해도 무방 합니다. 5개의 약제는 공간에 맞게 퍼뜨려 주시고 용기에 적정량의 물을 준비합니다. 현관문과 가장 먼 곳부터 약제를 물에 담그면서 현관 밖으로 나옵니다. 넉넉잡고 3시간 후에 집안으로 입실하시고, 창문을 모두 열어 환기를 시킵니다. 환기를 1시간 정도 시켜 주시면 되는데 창문 열고 밖에 나가 계셨다가 1시간 후 재 입실하시면 됩니다. 약제는 수거하여 폐기하시면 되고, 진공청소기를 이용해서 먼지다듬이 사체 청소를 해주시면 됩니다. 예민하신 분은 옷이나 이불 등을 세탁하시면 되는데, 안 하셔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관리사무실이나, 소방서에 소독 완료되었다고 재 신고해주시면 훈연 소독은 완료됩니다.
하루 이틀 정도는 벌레가 보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 1회면 종료가 될 것이고, 일주일 후에도 보이면 1차 작업 14일 째 동일한 방법으로 1회 더 작업하시면 박멸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먼지다듬이벌레의 특징과 셀프 방역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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